여행명소로 박쥐동굴을 꼽는 투어 여행사도 간간히 볼수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박쥐를 볼 기회가 별로 없던 현대인들은 박쥐들의 은밀한 주거환경을 관광삼아 돌아보기도 하는데요. 간혹 이런 사람들이 싫어 살던 환경에서 개체수가 줄어 결국 동굴이 폐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박쥐동굴은 흔히 볼수 없는 거대박쥐가 서식하던 곳이었지만, 개체수가 적어져서 폐쇄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마구잡이로 박쥐들의 생태계를 파괴할수는 없지만, 은밀하고 조심스럽게 박쥐의 세상을 살펴볼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하여 보기로 합니다.
1. 칼즈배드 국립공원 (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뉴멕시코 주의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칼즈배드라는 도시의 근처에는 전세계적으로 이름난 거대지하동굴을 갖고 있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칼즈배드 국립공원입니다. 칼즈배드 국립공원의 동굴에는 수많은 박쥐들이 살고 있어 박쥐동굴로 유명한데요. 박쥐 비행쇼 등을 제대로 관광하려면 6~8월 석양이 질 무렵에 가야합니다. 여름동안에 여행을 가야 수천마리의 박쥐들이 비행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2. 구눙물루 국립공원 (Gunung Mulu National Park)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는 주로 동굴입니다. 특히 세계 2의 규모라는 사슴케이브에서 300만 마리가량의 박쥐들이 비행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역시 오후 5시~ 7시 사이 먹이를 찾기 위해 동굴에서 쏟아져나오는 박쥐들을 관찰할수 있습니다.
3. 필리핀 다바오 박쥐동굴(Monfort Bat Cave)
필리핀의 다바오 사말섬에 가게 되면 몽포르 박쥐동굴을 가볼수 있습니다. 루셋과일박쥐가 가장 많이 사는 서식지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간 곳이라는데 180만마리의 박쥐들이 동굴천정에 빼곡히 들어찬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이 박쥐들은 새벽에 동굴에서 회오리치듯이 빠져나와 먹이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하늘을 검은색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4. 팔라우 박쥐동굴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진 팔라우에서도 박쥐동굴에 가볼수 있는데요. 보통 스톤머니유적과 박쥐동굴은 함께 투어로 묶어서 가보는 여행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스톤머니는 돌로 제작된 화폐로 그당시의 문화등을 볼수 있습니다. 박쥐동굴에서는 천정에 점처럼 붙어있는 박쥐들을 랜턴불빛으로 확인하며 관찰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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